'아스트로' 뗀 라키 "모험적이고 도전적인 아티스트 되고파" [종합]

입력 2023-11-22 17:10   수정 2023-11-22 17:11


그룹 아스트로 출신 라키가 솔로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회사를 설립하고 프로듀싱은 물론 제작까지 도맡으며 모든 걸 책임진 그는 자기 이름을 더 알리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라키는 22일 오후 서울 강서구 스카이아트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라키스트(ROCKYST)'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진행은 라키의 오랜 음악 동료인 작곡가 오브로스가 맡았다.

라키는 데뷔 8년 만에 솔로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앨범의 전체 기획부터 전곡 작사·작곡, 프로듀싱에 안무 창작까지 도맡아 솔로 아티스트는 물론 제작자로서 첫발을 내디디는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앨범명 '라키스트'는 '라키(ROCKY)'와 '아티스트(ARTIST)'를 결합한 것으로, 솔로 아티스트 라키를 세상에 알리겠다는 의지와 포부를 드러낸다. 타이틀곡 '럭키 라키'를 비롯해 총 6개 트랙이 수록됐다.

라키는 "앨범을 준비한 기간이 길다면 길었다. 선보일 기회가 생겨 설레고 기대된다"면서 "프로듀싱이야 그룹 때부터 했지만 이번에는 처음 해 본 것들이 많아서 시행착오가 많았다. 그래도 처음부터 끝까지 내 손을 거쳐 준비하다 보니 남다른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대중성'이라고. 라키는 "조금 더 이름을 알리고 싶었다. 많은 분이 좋아해 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모든 분이 따라부를 수 있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곡들과 팬분들이 좋아할 만한 것들을 섞었다.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다채로운 곡을 '라키스트'에 수록하고 퍼포먼스도 만들었다"고 밝혔다.

타이틀곡 '럭키 라키'는 인트로부터 중독성 있는 그루비한 색소폰과 펑키한 기타 사운드가 특징인 레트로 팝 곡으로, 라키의 강렬하면서도 세련된 안무가 시선을 끈다. 이 노래를 함께 부르고 춤을 추는 순간 행운이 찾아온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라키는 "'럭키 라키'는 말 그대로 럭키 하면 라키고, 라키 하면 럭키다는 뜻이다. 내 이름이 라키인데 라키라는 이름에 행운이라는 이미지를 얹어 팬분들이 내게서 좋은 에너지, 긍정적인 메시지를 받으셨으면 하는 마음에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스트로 활동을 할 때는 정해진 구간이 짧다 보니까 힘이 많이 들어가는 모습들을 보여드렸다. 솔로를 준비하면 느낀 건 자연스럽고 여유롭게 무언가를 표현할 수 있는 게 다른 점"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 앨범 발매는 라키가 지난 2월 전 소속사 판타지오와의 계약을 만료한 뒤 1인 기획사 원파인데이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선보이는 첫 행보라 더욱 관심을 끈다.

다른 기획사로의 이적이 아닌 회사 설립을 택한 이유에 대해 라키는 "음악 활동을 계속하고 싶다는 생각에 음악과 무대를 준비했다. 그렇게 시작했다. 팬분들한테 빨리 나타나고 싶은 마음에 설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장이 되니 좋은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현재로서는 정말 정신이 없다. 해야 할 것도 많고, 결정해야 할 것도 많다. 많은 선택이 필요한 일이라는 걸 깨닫는 중이다. 앞으로도 잘 해내고 싶은 마음"이라면서 "'라키스트' 앨범을 만들면서 결정이나 방향성에 대해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고 답했다.

아스트로 멤버들의 응원도 큰 힘이 됐다고 한다. 라키는 "멤버들이 원파인데이엔터테인먼트 오픈식 때 귀한 시간을 내서 찾아와줬다. 와준 것만으로도 고마웠는데 오랜 시간 자리를 빛내줘서 더 고마웠다. 중간에 잠깐 준비한 퍼포먼스도 보여주고 노래들도 들려줬다"며 웃었다.

팬들에게는 "기다려줘서 고맙다. 응원해 주고 지지해 주는 팬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었다"면서 "(팀을) 나오게 돼 아쉬움도 크지만 지금의 선택에 만족할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하는 중"이라고 했다.

끝으로 그는 "모험적이고 도전적인 아티스트로 보여지고 싶은 마음이 크다. 처음 하는 것들이 많은 앨범이다. 그래서 더 뜻깊은 앨범"이라면서 "이번 앨범과 활동이 팬분들의 기다림을 충족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라키의 첫 솔로 앨범 '라키스트'는 이날 오후 6시에 발매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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